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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총선 투표율 역대 꼴찌 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앙선관위가 투표율 올리기에 비상을 걸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5일 "여야 정당과 후보들간 공방은 가열되는 반면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해지는 이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면서 "이것은 투표율이 낮아질 징후" 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투표율이 역대 최저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15대 총선의 투표율 63.9%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면서 "지난 2월 선거법 개정으로 후보들의 거리 현수막 등이 사라진 것도 투표율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4일 이용훈(李容勳)위원장의 특별지시로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투표율 제고대책을 마련, 투표 참가를 호소하는 현수막을 읍.면.동별로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방송광고도 세배로 늘리기로 했다.

또 李위원장은 5일 박태준(朴泰俊)총리와 경제4단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중앙부처와 지자체들이 운용하는 인터넷사이트에 투표참여 광고를 실어줄 것과 근로자들에게 투표할 시간을 보장蠻?것을 각각 요청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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