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세 현장중계] 충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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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북 진천-음성-괴산의 장병수(무소속)후보는 진천 공설운동장에서 "약국을 경영하면서 소외된 이웃을 돌봐왔다" 며 "깨끗한 선거풍토를 위해 헌신해 온 본인을 찍어달라" 고 주장했다.

이충범(한나라)후보는 과다 수임료로 낙선운동 대상자에 포함된 것을 의식, "문제의 수임료는 한.베트남기술학교에 즉시 기탁돼 베트남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았다" 며 "유권자들이 억울한 누명을 벗겨줄 것으로 믿는다" 고 역설했다.

김진선(민주)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과 가까운 본인이 지역의 참일꾼 자격이 있다" 고 강조했다. 정우택(자민련)후보는 "경제기획원과 15대 국회에서 이미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면서 "충북의 자랑스런 차세대에게 표를 몰아달라" 고 말했다.

○…5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서구 정림동 정립초등학교에서 벌어진 대전 서구갑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선 3명의 후보가 모두 자신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한표를 부탁했다.

첫번째로 등단한 박병석(민주)후보는 중앙일보 산업부장.국민회의 정책위부의장.서울시 부시장 등 자신의 경력을 열거한 뒤 "학창시절 아버지가 경영하던 회사가 부도났을 때 끼니를 많이 거른 적이 있어 경제가 어려우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절감했다" 면서 "이때부터 서민들을 위해 평생을 바칠 각오를 했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환(한나라)후보는 "천수답 세마지기밖에 없는 한학자 집안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어릴적부터 등 따습고 배부르게 사는 방법을 생각해왔다" 며 자신이 지역경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원범(자민련)후보는 "광주에 힘을 실어주면 경제가 광주로 가고, 부산에 힘을 실어주면 경제가 부산으로 간다" 며 "부산지하철은 국고보조가 70%인데 반해 대전지하철은 30%밖에 안되는 것을 50%로 끌어올린 사람이 본인"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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