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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에 조류발생 예보제 실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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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는 2일 팔당댐하류~성산대교의 한강구간에도 이달부터 '조류(藻類)발생예보제' 를 실시키로 했다.

1996년 팔당.대청.충주호 등 주요 댐에 도입된 조류발생예보제가 서울에도 확대됨에 따라 조류 발생에 따른 수질오염도가 시민들에게 곧바로 공개되고 신속한 대책이 마련된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시계 안의 한강을 ▶1구간은 강북.암사.구의.자양.풍납취수장 ▶2구간은 성수.한남대교 ▶3구간은 한남.마포대교 ▶4구간은 성산대교 부근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수도기술연구소와 보건환경연구원이 주 1회 이상 조류를 측정토록 할 방침이다.

조류예보는 주의보.경보.대발생 등 3단계로 나눠진다. 주의보 발령시는 본류와 지천의 순찰과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또 경보가 발령되면 취수시설 부근에 차단막이 설치되고 수상스키와 낚시 등 레저활동이 전면 금지된다.

가장 심각한 상태를 의미하는 대발생 예보시에는 유람선 등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팔당댐 방류량을 늘리게 된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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