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시즌… 6~7일 4개사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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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공모주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달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33개 기업의 공모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이번주에 4개, 다음주에 10여개 기업이 차례로 공모할 계획이다.

또 이번 주에는 씨엔에스테크놀러지.SM엔터테인먼트.가로수닷컴.한솔창업투자 등 4개사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4종목 모두 청약일은 6~7일이고, 배정받는 주식을 초과한 청약금은 오는 17일 되돌려준다.

다만 이중 한솔창업투자는 금융감독원과의 협의과정에서 공모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간사인 교보증권은 밝혔다.

한편 상장사인 대상사료와 코스닥의 아토는 각각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정하고 오는 6~7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한다.

다음은 주요 공모기업의 내용.

◇ 가로수닷컴〓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정보지 '가로수' 의 발행사로 1993년 설립됐다.

지난해말에는 인터넷 홈쇼핑 사업에도 진출했다. 공모 전 대주주 지분은 64.3%이며 대한투자신탁이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 SM엔터테인먼트〓 지난95년 설립된 연예 공연 전문회사로 가수 이수만씨와 관계인 2명이 74.3%의 지분을 갖고 있다.

H.O.T와 S.E.S 등 인기그룹과 전속 계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등록심사에서는 지나친 대주주 의존도와 기업 지속성이 문제가 돼 기각되기도 했다.

◇ 씨엔에스테크놀러지〓통신장비용 반도체칩과 비디오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등록 전 대주주 지분율은 64.7%이며, KTB네트워크(옛 한국종합기술금융)가 8%의 지분을 갖고 있다.

◇ 한솔창업투자〓한솔그룹 계열사로 벤처기업 주식에 투자한 뒤 그 기업이 코스닥에 등록되면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내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한솔흥진 등이 40.1%의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며 외국계 투자회사인 오토 인베스트먼트가 2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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