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인하 상품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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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28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이폰 공식 론칭쇼’에서 예약자들이 개통된 단말기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KT·SK텔레콤 등 통신회사들이 휴대전화 요금 인하 상품들을 속속 출시했다.

KT는 우량 가입자에 대해 장기 할인혜택을 포함한 4가지 요금제를 30일 선보였다. 장기 가입자 할인제는 2년 이상 KT를 사용하면서 별도의 할인을 받지 못한 고객에게 기본료와 국내통화료가 3만원 이상이면 1만원까지 깎아주는(4만원 초과 부분은 10% 추가 할인) 요금상품이다. 또 청소년 요금제의 통화료를 16%, 문자메시지 이용료를 33%, 선불 요금제 통화료를 16% 내렸다.

내년부터 가입비는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춘다. 다만 3년 이내 재가입자에게 가입비를 면제해주던 제도는 없앤다. KT는 지난달 유·무선통합(FMC) 서비스인 ‘쿡앤쇼(QOOK & SHOW)’와 ‘집전화 전국 단일요금제’를 선보였다. 이달 초엔 휴대전화 보조금 대신 요금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스마트 스폰서’를 내놓고 스마트폰용 무선인터넷 요율도 88% 내렸다.

SK텔레콤은 30일부터 가입비를 5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인하한다.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당일 망 내 무료 통화 300분을 제공하는 ‘T 생일서포터 서비스’도 출시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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