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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온라인] 유럽연합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 유럽연합(EU)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의 전직 위원들이 민간기업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정책결정자들과의 면담을 주선해주는 '현찰접근' 비리를 저질러 왔다고 선데이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체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며 "아일랜드 출신 전 사회문제담당 집행위원인 패드레이그 플린, 독일 출신 전 산업담당 집행위원 마틴 방게만은 시간당이나 일당으로 대가를 받았고 전 룩셈부르크 총리이자 집행위원장이었던 쟈크 샌터는 비공식 주선 비용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 보도했다.

◇ 미국과 독일의 합작기업인 다임러크라이슬러 자동차는 27일 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의 지분 34%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세계 제3위 자동차 제조업체로 부상했으며 아시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과 가와소에 가쓰히로 미쓰비시 사장은 26일 지분인수와 관련한 의향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싱가포르의 한국자동차 딜러업체 사장이 47건의 자동차 판매사기 혐의로 기소돼 12건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나머지 35건의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고 벵운 오토아시아 사장은 지난해 7월 고객들이 기아자동차 구입을 위해 위탁한 보증서류들을 금융업체에 담보로 맡겨 추가대부를 받는 등 수법으로 미화 21만달러 이상을 사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 임금인상문제로 첨예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유에스에어웨이스(US항공) 노사는 사측이 직장 폐쇄 시한으로 발표한 24일 자정(현지시간)을 넘기면서 타협점 모색을 위한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26일 밝혔다.

승무원노조 대변인은 "노사는 파국을 막기위한 협상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고 말했다. 미국의 6위 항공사인 유에스에어웨이스가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경우 미 전역의 항공 운항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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