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출퇴근 대란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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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에 거주하는 A씨는 26일부터 ‘오후 8시 39분’을 꼭 기억해야 한다. A씨는 평소 야근을 한 뒤 신도림역에서 ‘동인천행 오후 10시 56분’ 막차를 타면 집으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부터 전국철도노조의 파업이 시작돼 막차 시간이 2시간 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전국철도노조는 26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 수도권 일부 전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각 노선별로 첫차는 30분~1시간 안팎으로 미뤄지고 막차 시간은 2~3시간 가량 앞당겨져 전철 이용객은 평소보다 출ㆍ퇴근을 일정을 조절해야 할 상황이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용산-국수’ ‘천안급행’ ‘신창-성북’ ‘대화-수서’ ‘당고개-오이도’ ‘인천-소요산’ ‘인천급행’ ‘광명’ ‘선릉-보정’ ‘문산-DMC-서울’ 노선의 운행 시간이 ‘파업종료시’까지 변경된다. 파업기간 동안의 임시 운행표는 코레일 홈페이지(http://www.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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