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교두보 공들인 민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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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17일 취약지인 대구.경북(TK)지역을 찾아 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북 경산-청도(위원장 宋楨旭)와 대구 중(위원장 李致浩).서(위원장 李憲哲).남(위원장 趙顯國) 등 4개 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 여당을 통한 지역 개발론과 지역감정 극복을 역설했다.

徐대표는 가는 곳마다 '밀라노 프로젝트' 를 꺼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 10억달러 외자를 유치한 성과를 열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바람에 경제개발이 이 정도에 그친 것" 이라는 논리도 전개했다.

지역감정과 관련, 徐대표는 "30여년을 경상도에서 집권했으면 이 정권도 5년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 고 호소.

김중권(金重權.봉화-울진 출마)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전라도 대통령이 경상도 비서실장을 택한 것은 영.호남을 화합.일치시키려는 뜻" 이라고 가세했다.

대구〓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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