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택시 불법행위 내달부터 집중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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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김포공항 택시들이 근거리 운행을 거부하고 웃돈을 요구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시가 다음달 부터 2달 동안 집중단속을 벌인다.

서울시 교통위반단속반 유대식(劉大植)과장은 17일 "구청.공항경찰대와 합동으로 대대적인 현장단속을 실시할 예정" 이라며 "공무원만으로 인력이 부족할 경우 시민감시 단속반을 구성해서라도 택시들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 고 밝혔다.

서울시는 대부분의 불법행위가 승차후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 표준요금표와 승차차량 번호를 적을 수 있는 안내장을 만들어 승객들에게 나눠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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