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축구] 김현석·윤정환 J리그 화려한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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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올시즌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 진출한 김현석(32.베르디 가와사키)과 윤정환(26.세레소 오사카)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현석은 11일 밤 가와사키에서 벌어진 감바 오사카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0 - 1로 뒤진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현석은 코너킥 찬스에서 상대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동료 선수가 잡아 슛을 날리자 골문 앞에서 볼 방향을 바꿔 상대 그물을 흔들었다.

베르디는 6분 뒤 야마다가 결승골을 뽑아 2 - 1로 승리했다. 김현석은 올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없이 연봉 4천만엔(약 4억4천만원)에 이국수 총감독.장외룡 감독 등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이끄는 베르디에 합류했다.

윤정환도 시미즈에서 벌어진 시미즈 에스 펄스와의 경기에 출장,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게임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윤정환은 0 - 1로 뒤진 후반 9분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모리시마에게 전진패스를 연결해 동점골을 뽑는데 도움을 줬다. 그러나 세레소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페널티킥으로 실점, 2 - 3으로 패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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