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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총기 탈취 40대 수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폭력 용의자의 경찰관 총기 탈취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동부경찰서는 2일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남자를 수배하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1m75㎝의 키에 얼굴이 갸름하고 검거과정에서 이마를 다쳤다는 경찰관의 진술에 따라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고 비슷한 인상착의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관과 폭행 피해자의 진술을 근거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작업도 펴고 있다.

용의자는 지난 1일 오후 11시쯤 대구시 동구 신암3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金모(24.여)씨를 이유없이 마구 때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격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崔모(32)경장이 공포탄 한발을 쏘며 3백50m쯤 추격, 용의자와 격투를 벌이다 땅바닥에 넘어지면서 정신을 잃자 실탄 네발이 든 38구경 권총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崔경장을 상대로 권총을 빼앗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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