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중간고사(mid term exam)를 앞두고 A양과 친구들이 시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A: Are you ready for the exam□
B: Not yet.You know, I didn' t like to study yesterday.So, I didn' t study at all.
A: Did you□
무엇이 문제였을까? 어제는 공부하기 싫어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A양의 말에, 친구들은 "그랬니?" 하면서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문제는 A양이 '싫어한다' 는 뜻으로 'don' t like' 를 사용한 것. A양은 어제 하루만 공부하기 싫었으므로 "I didn' t feel like studying." 이라고 표현했어야 했다.
자신의 일반적인 기호에 대해 말할 때는 like/don't like를 사용하며 일시적인 기호를 표현할 때는 feel like/don' t feel like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A: Let' s go for hamburgers! I feel like eating hamburgers now.
B: I like hamburgers, but I don' t feel like eating hamburgers right now. I feel like Korean food now.
상대방을 초대(invitation)하고자 할 때 가장 흔한 표현이 'Would you like…' 다.
이때도 feel을 써서 사용할 수 있다.
A: Do you feel like going out for dinner tonight□
B: Sure,I' d love to.
영어를 할 때 한국어로 풀이된 단어의 뜻에만 초점을 맞추면 우리가 흔히 콩글리시라고 표현하는 broken english가 되기 쉽다.
어느 한국 교포가 고속도로(freeway)에서 규정 속도(speed limit)를 어겨 ticket(벌금 고지서)을 받게 되었을 때 잘 봐달라는 뜻으로 "Look at me well, please." 라 했다는 일화는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좀 씁쓸하다.
◇ 문의 : eklee@ccs.yonsei.ac.kr <중앙문화센터 강사>중앙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