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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2 연륙교 2007년 개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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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Inpia)를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 제 2연륙교가 오는 2007년 개통될 전망이다.

제 1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강변북로를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 인천 중구 운서동~인천 서구 경서동을 잇는 4.4㎞ 구간으로 올해 완공된다.

28일 건설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북미 최대 전문 엔지니어링 및 건설회사인 캐나다 아그라(AGRA)사의 존 피니 수석부사장이 최근 김윤기(金允起)건교부장관을 만나 '인천국제공항 제 2연륙교 건설 민간사업제안서' 를 제출했다.

아그라사가 인천시와 함께 설립한 민.관합동법인 KODA개발㈜ 명의로 제출된 제안서에 따르면 제 2연륙교는 총 사업비 1조5천2백억원이 투입돼 길이 14.6㎞, 왕복 6차선 규모의 사장교 형태로 지어진다.

제 2연륙교는 오는 2002년까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03년부터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들어간다.

이 다리가 완공.개통되면 인천은 물론 서울 강남,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이 서울 강북까지 가지 않고 제 2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거쳐 공항을 오갈 수 있다.

제 2연륙교는 아그라사가 투자자금회수를 위해 일정기간 통행료를 징수한 뒤 한국정부에 기부된다.

아그라사는 지난해 7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캐나다 순방 때 인천국제공항 제 2연육교 건설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었다.

건교부는 민간투자법 관련규정에 따라 아그라사의 사업제안서에 대해 민간투자지원센터의 검토의견을 제출받아 금명간 사업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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