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군부대에 의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동해지역 바다 낚시터 3곳이 개방됐다. 기존의 유명 바다 낚시터의 낚시객 출입시간도 연장됐다.
동해시는 27일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관할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 말했다.
이날부터 새로 개방된 낚시터는 추암동 감추사 주변 6백m 구간과 송정동 용정방파제 1백80m구간, 북평동 전천 물량장 60m구간 등 3곳. 개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 이미 낚시터로 개방되고 있는 망상해수욕장 주변 9백m구간의 개방시간도 오전 5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된다.
대진항 방파제(7백50m).어달항 방파제(3백50m).한섬해수욕장(4백50m).한섬방파제(75m)등 나머지 4곳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연장돼 개방된다.
이에 따라 동해지역 해안가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종전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동해시와 동해시 낚시연합회는 이달말까지 새로 개방된 낚시터에 간이 쓰레기 수집시설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동해시는 이번 조치로 그동안 한정된 볼거리 위주의 관광형태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홍창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