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사등 동해 낚시터 3곳 민간에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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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그동안 군부대에 의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동해지역 바다 낚시터 3곳이 개방됐다. 기존의 유명 바다 낚시터의 낚시객 출입시간도 연장됐다.

동해시는 27일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관할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 말했다.

이날부터 새로 개방된 낚시터는 추암동 감추사 주변 6백m 구간과 송정동 용정방파제 1백80m구간, 북평동 전천 물량장 60m구간 등 3곳. 개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 이미 낚시터로 개방되고 있는 망상해수욕장 주변 9백m구간의 개방시간도 오전 5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된다.

대진항 방파제(7백50m).어달항 방파제(3백50m).한섬해수욕장(4백50m).한섬방파제(75m)등 나머지 4곳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연장돼 개방된다.

이에 따라 동해지역 해안가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종전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동해시와 동해시 낚시연합회는 이달말까지 새로 개방된 낚시터에 간이 쓰레기 수집시설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동해시는 이번 조치로 그동안 한정된 볼거리 위주의 관광형태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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