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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HOT 아이템] 굴·꼬막·홍합, 때는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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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굴(사진)·꼬막·홍합 같은 해산물이 물이 올랐다. 이맘때면 육질이 단단해져 식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꼬막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겨울철 입맛이 없을 때 새콤달콤하게 무침으로 요리하기 좋다. 올해는 윤달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아직 덜 자라 값이 예년과 비교해 20%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합은 타우린 성분이 간의 독소를 풀어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 특히 좋다. 따끈한 국물을 내는 데 좋아 요즘 식탁에 올리기 안성맞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태풍이 적어 품질은 좋지만 역시 윤달의 영향으로 성장이 더뎌 시세는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굴은 이맘때 단백질과 지방, 글리코겐 등의 영양소는 물론 칼슘과 인·철 등 무기질이 풍부해져 ‘바다의 우유’라고 불린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많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은 굴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와 달리 올여름 비가 많이 왔고, 적조나 태풍 피해가 적었다. 하지만 굴 시세는 현지 인건비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30%가량 높아질 전망.

롯데마트는 19~25일 신선한 해산물을 싸게 파는 ‘해산물 대전’ 행사를 전점에서 진행한다. 정상가보다 100g당 생굴은 27% 저렴한 1450원에, 피홍합은 22% 저렴한 240원에, 새꼬막은 22% 저렴한 530원에 판다. 산소를 넣어 포장한 낙지와 전복같이 살아 있는 해산물도 만나 볼 수 있다.

꼬막은 크기가 클수록 탄력 있고 특유의 향이 강하다. 또한 입이 벌어져 있고 건드렸을 때 움직이는 것을 고르면 좋다. 홍합 역시 크고, 향이 좋은 데다 살이 차 있으며, 홍합 특유의 검은 광택이 선명한 것일수록 신선하고 맛이 좋다. 껍데기를 제거했을 때 선명한 붉은빛을 띠는 게 신선한 것이다. 껍데기와 함께 삶았을 때 껍데기 속의 살이 익은 다음 입을 벌리는 게 싱싱한 것이니 골라 먹으면 좋다. 굴은 가장자리의 검은 테두리가 짙고 선명한 게 상품. 탄력이 있고 유백색을 띠며, 맛을 보면 바닷물 특유의 짠맛이 남아 있는 게 좋은 굴이다.

롯데마트 수산 담당 여형희 MD(상품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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