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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풍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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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새 천년 첫 정월 대보름(19일)을 맞아 부산.울산.경남에서 달맞이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 부산〓부산시와 부산축제문화진흥회는 18, 19일 해운대 해수욕장과 달맞이 언덕 등에서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를 연다. 18일 수영야류공연.민요제.불교문화대제.새 천년 바다촛불 기원제 등이 펼쳐진다.

19일 보름달 뜨는 시간에 맞춰 해운대백사장에서 월영 기원제가 열리고 나뭇가지를 엮어 높이 12m로 쌓은 달집태우기와 쥐불 놀이.새 천년 화합의 강강수월래 행사 등도 이어진다.

또 이날 부산민주공원.이기대공원.낙동강변 덕천배수장.다대포해수욕장.마안산 등에서도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 울산〓울주군은 19일 진하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강강수월래, 레이저 쇼, 불꽃놀이 등을 연다. 울산문화원도 이날 태화강 둔치에서 김미자 무용단의 기원제.울산 학춤 공연 등을 펼친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일산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달집 행사를 연다.

◇ 경남〓대표적인 행사는 19일 오후 창녕 화왕산(해발 7백57m)정상에서 열리는 억새 태우기. 달이 떠오르면 정상 근처 억새밭 6만여평이 붉게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1995년과 96년에 열렸다가 환경파괴를 우려한 환경단체의 반발로 4년만에 열린다.

진해시는 석동 시민체육공원에서 윷놀이.투호 등 전통놀이와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는 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풍어제와 함께 어선 30여척의 해상퍼레이드가 열린다.

손용태.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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