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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올 임금 가이드라인 5.4%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재계는 올해 임금인상률 기준(가이드라인)을 5.4%로 정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을 이같이 제시했다.

경총은 법정관리.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화의 업체는 임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경제성장률.기업의 지불능력.생산성 향상 수준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정했다" 며 "임금인상률을 더 높게 설정할 경우 고용 흡인력이 떨어져 실업률이 높아'지므로 이 이상의 임금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진다" 고 밝혔다.

그러나 재계가 제시한 이같은 가이드라인은 한국노총의 인상 요구율(13.2%) 및 민주노총의 요구율(15.1%)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올해 노사 임금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총은 지난해엔 임금을 동결토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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