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충격! 5세 소녀 인신매매한 친 어머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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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Photo)

친모가 자신의 딸을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 넘기고 경찰에 버젓이 실종 신고를 한 충격적인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각) AP통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페이예트빌 경찰이 지난 10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5세 여아 셔니어 데이비스 사건과 관련해 친모인 안토이네트 니콜 데이비스(25)를 인신매매 및 아동 매춘 알선 등의 혐의로 15일 오전에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안토이네트는 자신의 딸이 이동식 집에서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 후 경찰이 한 호텔의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입수하게 되면서 수사의 방향은 실종에서 매춘, 납치 사건으로 달라지게 됐다. 경찰이 입수한 영상에는 호텔에서 셔니어를 안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안토이네트의 모습과 한 남성이 셔니어를 호텔방으로 끌고 들어가는 장면 등이 담겨 있었다.

영상을 분석한 끝에 경찰은 영상 속의 남성이 마리오 안드레트 맥닐임을 밝혀내 13일 그를 어린이 납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맥닐과 안토이네트가 원래 아는 사이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안토이네트가 셔니아를 상대로 매춘이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허용했다"고 말했다.

관련 범인은 체포됐으나 셔니어는 여전히 행방이 불명한 상태다. 현재 경찰은 셔니어가 인신매매 조직으로 넘겨진 것으로 보고 그 행방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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