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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교수 ‘100분토론’ 하차 전 심경 인터뷰 영상 공개

중앙일보

입력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11월 19일 방송을 끝으로 지난 8년동안 진행해온 MBC 시사프로그램 '100분토론'에서 하차한다.

이에 MBC 측은 11월 16일 오후 '100분토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석희 교수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손석희 교수는 이 영상 속에서 첫 방송에 대한 기억, 토론진행의 원칙을 털어놓았으며 늦은 시각까지 이어지던 끝장 토론의 기억을 돌이켰다.

손 교수는 첫방송과 관련 "늘 그렇듯 기대도 됐고 걱정도 됐다. 또 무척 어렸을 때, 시작했었던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 진행의 원칙으로는 "많은 데이터들을 합리적으로 꺼내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진행자의 것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오랜만에 누리게 된 목요일 밤의 자유와 관련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책도 보고 극장도 가고 싶다"며 "또 가능하다면 '100분토론'을 시청하겠다. 예전에 게시판에 올린 글에 시청자가 되겠다고 했으므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 영상에는 김주하 앵커, 오상진 아나운서를 비롯, 영화배우 김혜수 박중훈, 문화비평가 진중권 등 각계 인사들이 출연해 손석희 교수와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한편 손석희 교수의 마지막 방송인 11월 19일 방송은 특집 방송으로 편성, 2시간에 걸쳐 방송된다. 이에 기존 방송 시작 시간보다 55분 앞당긴 오후 11시 5분 부터 20일 오전 1시 5분까지 방송된다.

손석희 교수의 후임으로는 MBC 권재홍 기자가 내정됐다.[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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