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운전기사 정장입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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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울산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은 올 하반기부터 정장을 입는다.

울산시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깨끗한 도시 교통문화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정장을 입도록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울산지역 9개 시내버스 회사 운전기사(1천1백72명)들의 옷차림이 업체마다 색상·모양이 다르고 낡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노동조합 대표들과 옷의 색상과 울산의 이미지에 맞는 디자인을 선정해 상반기 안에 모든 운전사들에게 나눠 줄 방침이다.

울산시 南경수 교통지도과장은 “운전기사들이 정장 차림을 하면 시민들에게도 친근감을 주고 스스로 책임감을 느껴 교통법규를 지키고 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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