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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농구스타 손경원 인터넷 사업가로 변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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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코트에서의 성공을 사업에서도 이어갈래요. "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출신 손경원(31)이 인터넷 벤처사업가로 변신, 제2의 '성공인생' 을 일구고 있다.

한국체대 재학 시절 벤처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업을 준비한 손경원은 서울대 기술진과 힘을 모아 지난해 5월 자본금 5천만원으로 ㈜JS정보통신을 설립, 8일 인터넷 사이트를 정식으로 오픈했다.

손이 추구하는 사업은 인터넷 비즈니스. 인터넷에 여성전문 스포츠전문커뮤니티(http://www.spotop.com)를 만들어 여성팬들이 스포츠스타와 보다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최근 급부상한 스포츠 마케팅과 인터넷을 접목한 아이디어 사업인 셈이다.

스타들의 소장품 경매와 팬북.팬클럽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수들과 편지교환 .채팅을 할 수도 있다.

손경원은 지난 1988년부터 동방생명(현 삼성생명)에서 활약하면서 팀이 농구대잔치를 11번이나 제패하는 데 기여한 스타플레이어. '96년 한국체대 진학과 함께 화려한 선수생활을 접은 뒤 벤처기업가의 모습으로 다시 팬들 앞에 나타난 것이다.

현역 시절 민완가드로 활약한 손경원이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3점슛' 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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