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견적 리스자금 더 타낸 전광판업자 2명 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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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지검 북부지청 반부패특별수사부(부장검사 黃敎安)는 8일 전광판을 구입하면서 허위 견적서로 리스자금을 더 타낸 혐의(사기)로 서울국제위성뉴스 대표이사 김도진(金道鎭.59).전 기획부장 노광복(魯光復.38)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金씨 등은 1997년 3월 전광판 2기를 49억5천만원에 납품한 C광고대행사 대표 조성민(曺誠敏.37.구속기소)씨로부터 67억6천만원에 납품했다는 허위 견적서를 제출받아 J리스 등에 제출, 실제보다 18억여원의 리스자금을 더 받아낸 뒤 이중 10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전광판 구입과정에서 허위 견적서를 작성, 36억여원의 리스자금을 더 받아낸 혐의로 디지틀 조선일보 대표이사 印모(59)씨와 기획이사 李모(42)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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