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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향길 고속도 휴게소 행사 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2천7백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설 귀향 길. 밀리는 차량 행렬 때문에 고단하고 짜증스런 여정이지만 고속도로 영업소와 휴게소를 잘 선택하면 즐거운 귀향 길이 될 수도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 하행선 휴게소는 설날 아침(5일) 고향을 찾는 귀향객 5백명에게 떡국와 만두국을 제공한다.

경기도 용인 상.하행선 휴게소에서도 설날 각각 5백명분의 떡국과 만두 수정과를 귀향객에게 무료로 서비스한다.

기흥휴게소에서는 재활용 비누 3천장, 생수 2천병을 무료로 나눠주며 이천휴게소(상행선)에서는 소머리 국밥과 포장만두를 이용객들에게 선물한다.

이밖에 대다수 휴게소에서는 귀향객들을 위해 사탕.떡.과일 등을 준비했다.

동서울 만남의 광장과 이천(상행선)휴게소에서는 미처 신권으로 세뱃 돈을 준비하지 못한 귀향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각 1천만원의 신권을 준비해 놓았다.

볼거리를 마련한 휴게소도 많다.

영동고속도로 소사 상.하행선 휴게소는 불꽃놀이를 계획했으며 평창(하행선)휴게소는 품바 공연을, 대관령(하행선) 휴게소는 야외 음악회와 고객 노래자랑 대회를 준비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하행선)휴게소는 민속놀이 공연을, 칠곡 상.하행선 휴게소도 즉석노래자랑, 팔씨름대회, 훌라후프 챔피언 가리기, 윷놀이등 설날놀이 한마당행사를 마련했다.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에서도 갖가지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영동고속도로 원주영업소는 50개의 복조리를 고객에게 나눠줄 계획이며 면온영업소는 전통 윷 1백개를 고속도로 이용객 선물용으로 준비했다.

화성 상.하행선 휴게소내 주유소에서는 워셔액과 티슈를 무료로 선물하고 용인 상.하행선 휴게소내 주유소에서는 팝콘과 장갑, 티슈를 준비하는 등 대부분의 고속도로 주유소도 푸짐한 선물을 마련해 놓고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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