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강 전망 여기서 즐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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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지게 한강 전망을 즐기고 싶은데….'

한강의 전망을 즐기고 싶었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할 지 몰랐다면 이 곳으로 가보자. 서울시가 최근 잠실· 한남· 동작· 한강· 양화대교 등 서울 시내 주요 다리 근처에 분위기 있는 전망 쉼터를 마련했다.

한강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분위기 있게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생겼다. 이번 변화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에 따른 것이다. 한강의 가치를 회복하고 친환경적이면서 새로운 도시 문화를 창조해 한강을 시민과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20년 계획 프로젝트다.

◇ 한강대교 - 등대 모양의 전망쉼터

한강대교 북단 양쪽에는 등대 모양의 전망쉼터가 생겼다. 차 한잔 하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리오카페, 노들카페)형식으로 운영중이며 지난 5일 개장했다.

◇ 잠실대교 - 전망센터 '리버뷰 봄'

잠실대교엔 지난 9월 5일 개관한 전망센터 '리버뷰 봄'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야가 확 트여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잠실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해 바로 올라올 수 있다.

◇ 한남대교 - 카페 '레인보우'

한강변을 달리다 차 한 잔을 하고 싶다면? 사방이 유리로 돼있어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 레인보우를 가보자. 한강변에서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다. 전망대 앞에는 12개의 버스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자전거를 가지고 카페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별도로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 '하우징 자전거 보관대'도 지난 9월 마련됐다.

◇ 동작대교 - 아로마향 감도는 분위기 있는 카페

동작대교에도 분위기 있는 카페가 지난 5일 생겼다. 이름은 '구름카페'와 '노을카페'. 카페 만의 독특한 아로마 향기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됐다. '아로마향이 나는 곳이면 언제든 동작대교 카페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콘셉트다.

50여대의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설치됐다. 야외 옥상에는 별도의 전망대를 설치해 남산과 여의도, 달빛무지개 분수와 저녁노을을 가까이 볼 수 있게 배려했다.

◇ 광진교- 잔잔한 LED 조명으로 한강 야경 즐긴다

광진교에는 지난 8월 LED조명과 함께 펼쳐지는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쉼터가 생겼다. 내부공간의 투명한 바닥 투명창으로 넘실대는 강물을 발아래로 쳐다보며 아찔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공연장과 갤러리 등도 마련됐다.

◇ 양화대교 - 전망 쉼터 11월 중 마련

양화대교는 11월 안으로 남단 양쪽에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카페 형식의 전망 쉼터가 마련된다. 선유도공원과 양화지구 한강공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강으로 접근하는 출입구로 멋진 한강의 풍경이 한눈에 조망된다. 최근 생긴 버스정류장은 한강대교와 한강공원 아래 자전거도로와 연계되도록 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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