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기체류 외국인과 월드컵 관광객을 위한 이색적인 숙박 대책을 30일 잇따라 내놓았다.
외국인 투자 활성화로 늘어나는 외국인과 현지법인 관계자를 위해 한강변에 '전용주거단지' 가 들어서고 월드컵 관람을 위해 입국하는 배낭족을 위해 상암동 주경기장옆에 '캠프촌' 을 설치키로 한 것.
◇ 외국인 주거용 호텔〓용산구 한남동 727옛 면허시험장 터 4천5백평에 3개월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장기체류자 주거용 호텔(레지덴셜 호텔)과 임대아파트가 건립된다.
주거용 호텔은 30~40가구, 임대아파트는 80여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건립예정 부지는 지하철 6호선(올 11월 개통예정)한강진역 주변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이태원이 가까워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 상암동 '월드컵 캠프촌'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축구팬들이 텐트를 치고 잘 수 있는 캠프촌이 2001년 말까지 조성된다.
위치는 평화의 공원과 난지도 제2매립지에 인접한 한강 둔치. 1천여명이 간단한 취사와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텐트 3백~4백개가 설치된다.
장세정.고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