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신데렐라' 꿈꾸며 7000명 선전시로 몰려 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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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명이 넘는 중국 여성들이 백만장자와의 동화같은 만남을 위해 선전시로 몰려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성들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선전시에서 열리는 초호화 무도회 참석을 위해 속속 입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전시는 중국 남부의 떠오르는 신흥도시로 부자들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열리는 무도회는 5400달러(한화 약 630만원)를 낸 부자 남성들에게 여성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자산 7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남성들이 참가하는데 단 40명 만의 여성들이 선발 과정을 거쳐 이들과 5성급 호텔 및 크루즈에서 호화스런 연회와 숙박을 즐길 수 있다.

심사위원들이 외모와 성격, 학문적인 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출난 여성들 만을 고르게 된다.

무도회를 기획한 쳉 용셍 커플 매니저는 "요즘 중국 여성들은 돈많고 다정한 남친을 찾는다"며 "돈있는 남자들도 바쁜 일상 때문에 여친을 사귈 기회가 없다"고 행사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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