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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용해동 '갓바위 문화의 거리' 문화인프라 대폭 확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목포시 용해동의 '갓바위 문화의 거리' 에 문화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갓바위 문화의 거리에는 지금도 문화예술회관.국립해양유물전시관.향토문화관.남농기념관이 모여 있다.

바다까지 끼고 있어 외지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목포시는 이곳에 2002년 말까지 자연사.문화박물관과 자기(瓷器)전시관, 무형문화재 전수관, 야외공연장을 추가로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 자연사.문화박물관〓향토문화관 서쪽에 자연사관(지하 1층.지상 2층, 연건평 2천평)을 새로 짓고 기존 향토문화관을 문화관으로 재단장한다.

연말께 착공해 2002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전시비용을 포함해 2백28억원이 든다.

자연사관은 향토문화관에 있는 조개.산호 6천3백여점 외에 운석.화석.광석 같은 지질 자료와 동물박제 등을 확보해 전시한다.

◇ 현대 자기종합전시관〓남종화의 대가인 허건의 작품.수석 등을 전시 중인 남농기념관 뒷편 3천3백평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건평 6백평 규모다.

80억원이 투입된다.

도자기 업체들이 생산하는 현대 자기들을 전통자기와 함께 전시하고 도예교실 등도 갖춘다.

2002년 도예엑스포 때 주 전시장으로 쓰인다.

◇ 무형문화재 전수관〓남농기념관 서쪽에 부지 9백평, 연건평 3백평(지상 2층) 크기로 세운다.

올해 설계에 들어가며 내년 초 착공해 2002년 완공할 방침. 사업비는 20억원이 들어간다.

◇ 야외공연장〓문화예술회관과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사이 바닷가에 만들어진다.

무대는 35평, 관람 마당은 5백여평이다.

3월 공사를 시작해 6월말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목포시 김준철(金俊哲.45)문화예술담당은 "갓바위 문화의 거리에 장기적으론 작가의 집과 예술체험관.문화상품 판매점.전통음식촌 등도 조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목포〓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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