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203사 지난해 순익 15조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12월 결산법인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으며 올해는 흑자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동양증권은 19일 12월 결산법인 2백3개사의 영업실적 추정자료를 통해 이들이 1998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되면서 사상 최대인 15조3천2백46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기업들은 1998년 8조2천2백64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또한 지난해의 영업호조가 이어지며 올해 흑자규모는 24조1천7백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제조업은 지난해 12조1천5백73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올해는 13조2천7백19억원으로 순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업은 1998년 5조9백21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도 6천8백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부실채권 문제가 대거 해결되면서 흑자로 전환돼 6조2백61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컴퓨터를 포함한 사무용기기.증권.전자.운수창고.조선 등 경기관련 및 정보통신 관련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으며 올해는 통신서비스와 운수창고, 기계 등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