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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스마트 폰 판매량, 휴대폰 추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년 후인 2012년께 스마트 폰 판매량이 휴대폰 판매량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기관인 인포네틱스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마트 폰 보급에 힘입어 오는 2012년엔 전 세계 스마트 폰의 판매량이 휴대폰 판매량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 폰은 통화 기능 이외에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검색과 e-메일, 음악감상과 TV 시청, 영화와 UCC 감상 등 인터넷에서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휴대용 통신기기다. 스마트 폰은 미국의 컴퓨터 회사인 애플에서 선보인 아이폰이 대표적이다. 최근 삼성전자도 애플의 아이폰 국내 출시에 앞서 '옴니아 패밀리' 5종을 선보였다.

인포네틱스 리서치의 휴대 기기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리차드 웨브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 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14.5% 늘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연 평균 21%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다른 휴대 통신기기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라고 웨브는 설명했다.

하지만 스마트 폰 매출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 경쟁에 따른 가격 하락과 가입자 당 평균 매출 감소로 인해 올해엔 감소한 뒤 내년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웨브는 내다봤다.

한편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인 이노사이트그룹은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말 국내 스마트폰의 이용자 수는 73만명, 휴대전화 서비스 시장의 점유율이 1.5%에 불과하겠지만 내년에는 174만 명으로 증가해 3.7%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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