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기에 구멍 말레이시아서 운항 중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대한항공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페낭 국제공항에 착륙한 보잉 747-200화물기의 보조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동체에 1m크기의 구멍이 뚫린 사실이 민간항공국(DCA)에 의해 발견돼 운항이 중지됐다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화물기가 페낭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공항의 항공관제관이 동체의 구멍을 발견해 DCA가 화물기 기장과 2명의 승무원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스타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공기가 구멍을 통해 나오면서 '화물기가 공중에서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DCA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고 전했다.

김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