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주스' 나온다…배추녹즙·절인 액 발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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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김치를 원료로 만든 음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벤처 식품기업인 ㈜베지퀸은 최근 김치의 유산균과 유기산을 살려 장을 깨끗하게 해주고 숙취를 제거해 주는 '김치주스' 를 개발, 올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음료는 배추를 절이는 과정에서 각종 섬유소와 올리고당.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가 빠져나가는 점에 착안, 배추녹즙에 배추를 절일 때 나오는 물과 야채즙을 첨가한 다음 발효 과정을 거쳐 개발한 것.

베지퀸은 우선 남성들을 대상으로 운동전후나 숙취 제거용으로 마시는 '바쿠스' 를 출시한 뒤 여성 및 어린이들을 위한 제품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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