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문화유산 가꾸기를 실천하고 있는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가 한옥 건축 공모전을 연다. ‘이상의 집터에서 내일의 한옥을 생각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에는 천재 문인이자 예술가였던 이상의 집터 일부인 서울 종로구 통인동 154-10번지의 설계 및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된다. 국내외 4년제 대학교(원) 건축 관련학과 학생 및 졸업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 다. 접수는 16일부터 12월 4일까지 아름지기 한옥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arumjigicompetition.org) 참조.
◆소초 조동화(사진) 화백의 근작 33편을 한데 모은 초대전이 서울화랑 기획으로 서울 지방경찰청 서경갤러리에서 10일까지 열린다. 고 운보 김기창 화백의 제자인 조 화백은 금가루와 수묵을 이용한 독창적 화풍을 개척했으며 호방한 기개를 화폭에 담아내는 게 특징이다. 최근 당뇨로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실명에 이르는 중에도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