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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경쟁률 5.4대 1- 조직책 공모 마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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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민회의 새 간판인 새천년 민주신당이 2차 조직책 공모를 6일 마감, 본격적인 조직책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신당은 7일 조직책선정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우선 20곳의 조직책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 공모 경쟁률〓2백33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뽑는데 1천2백58명이 신청, 5.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중 호남과 서울.인천이 평균 7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4명을 모집한 전북엔 1백11명이 몰려 도별 전국 최고 경쟁률(7.9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자 중 1천2백58명은 공개로 접수했고, 1백27명은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했다.

◇ 호남〓물갈이설 탓인지 신청자가 몰렸다. 김영진(金泳鎭)의원의 지역구인 강진-완도는 천용택(千容宅)전 국가정보원장이 비공개로 신청서를 접수한 것을 비롯, 김삼웅(金三雄)대한매일 주필.황주홍(黃柱洪)전 아태재단 사무부총장 등 11명이 신청서를 내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관료 출신으로는 강운태(姜雲太)전 내무부장관이 광주 남구(현 의원 임복진)에, 정세현(丁世鉉)전 통일부 차관이 임실-순창(현 의원 박정훈)에 지원서를 냈다.

해남-진도 또는 광주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공천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이정일(李正一)전남일보 회장은 해남-진도에 신청서를 냈다. 광주에선 김홍명(金弘明)전 조선대 총장이 동구에, 변형(邊炯)전 한국투신 사장이 북구에 지원서를 냈다.

나주엔 최인기(崔仁基)전 농림장관.김용해(金容海)호남세계무역센터 부사장.이재근(李在根)전 의원.배기운(裵寄雲)보훈복지공단 이사장.김장곤(金莊坤)전 의원 등 11명이 지원, 최고격전지로 부상했다.

전주 완산(현 의원 장영달)에는 신건(辛建)전 국정원 2차장, 김현종(金鉉宗)청와대 정무수석실 국장.김득회(金得會)전 청와대 1부속실장이 신청했다.

강철선(姜喆善)전 의원.엄대우(嚴大羽)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강금식(姜金植)전 의원.이대우 전 전주MBC 사장은 군산을에 나란히 공천을 신청, 경합을 벌였다.

정읍(현 의원 윤철상)엔 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나종일(羅鍾一)전 국정원 1차장.김세웅(金世雄)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 등이 지원했다.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남원에 공천 신청을 했다.

김제엔 최낙도(崔樂道)전 의원.최규성(崔奎成)국민정치연구회 사무총장이 접수했다.

함평-영광엔 노인수 변호사와 장현 호남대 교수가 신청했다.

◇ 수도권〓'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수사검사였던 함승희(咸承熙)변호사는 서울 노원갑과 고양 일산을 희망했다. 전성철(全聖喆)국제변호사는 국민회의 취약지구인 서울 강남갑에 나섰다. 유인학(柳寅鶴)조폐공사 사장은 송파을에, 배선영(裵善永)전 재무부 서기관은 서초갑에 신청서를 냈다. 이만섭(李萬燮)공동위원장은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

종로에는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와 정흥진(鄭興鎭)종로구청장이 나란히 접수했다. 신당 대표설이 나도는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서울 동대문갑은 문상주(文尙柱)학원총연합회장과 황소웅(黃昭雄)국민회의 부대변인이, 서울 은평을엔 영입 인사인 이석형(李錫炯)변호사와 오영식(吳泳食)전 전대협 의장이 지원했다. 전수신(全秀信)전 삼성라이온즈 대표는 수원 팔달에, 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안양 동안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신당의 이창복(李昌馥)고문은 원주갑에 지원했다.

서울 구청장 중에선 김성순(金聖順)송파구청장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지역구인 송파갑에 도전했다. 고재득(高在得)성동구청장은 성동을에, 박원철(朴元喆)구로구청장은 구로갑에 지원했다.

마포을엔 황수관(黃樹寬)전 연세대 교수가, 동대문을에는 양재원(梁在源)전 정무수석 보좌관이, 강서을에는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 상황실장과 박홍엽(朴洪燁)국민회의 부대변인이 접수했다.

◇ 기타 지역〓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경북 울진-영양-봉화에 지원했다. 이원성(李源性)전 대검 차장은 예고대로 충북 충주에 신청했다.

이정민.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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