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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거짓말’ 폭로한 바로 그 드라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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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거짓말을 폭로해 화제를 모은 미국 드라마 ‘라이 투 미(Lie to me)’가 국내 방영된다. ‘라이 투 미’는 성·인종 등 조건이 다르더라도 두려움·수치심 등 인간의 감정은 얼굴과 신체 동작을 통해 똑같이 표현된다는 폴 에크먼 박사의 연구 내용을 토대로 만든 드라마다. 인간의 표정을 연구하는 칼 라이트먼(팀 로스) 박사가 용의자 진술의 진위를 가려내는 과정을 담았다. 미국에서 매회 평균 1300만 명이 시청한 ‘대작’이다.

특히 미국 폭스 TV는 올 4월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내보내는 대신 ‘라이 투 미’를 편성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내용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 도중 자신의 정적인 존 매케인 의원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표정으로는 그 말이 거짓말임을 감출 수 없었다는 내용이다. 케이블 채널 ‘FOX 채널’은 6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에 두 편 연속 ‘라이 투 미’를 내보낸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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