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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펜이 아니잖아!" 007 비밀무기가 실제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영국에서 영화 '007 제임스 본드'에서나 사용될 것 같은 '신기한 총'이 발견돼 화제다.

4일 맨체스터 이브닝뉴스(현지 시각)는 영국 맨체스터의 휴 앤소니 웨스트(40)씨가 '만년필' 모양의 총을 불법으로 판매하려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작 년 8월, 웨스트씨는 길에서 만년필인 줄 알고 주운 게 사실은 총이었단 걸 알게 된 후, 이를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몰래 이 만년필 총을 팔 생각을 했다. 웨스트씨는 한 운전자에게 '만년필 총'을 팔고자 사용법을 설명했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운전자가 총을 구입하는 대신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맨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불법무기 소지죄의 명목으로 웨스트씨에게 5년 형을 선고한 상태다.

여러 외신들은 웨스트씨의 총을 두고 "영화 '007 제임스 본드(1983년 도작)'에 등장한 '만년필 총'과 흡사하다"고 평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펜이 칼보다 강하다”며 익살스런 댓 글을 다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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