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와인에 쌀 생크림케이크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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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정부가 국내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쌀 성분이 함유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천년약속은 친환경 흑미를 이용한 한국형 레드와인 ‘천년약속 레드 프라임’을 출시했다. 기존 천년약속의 상황버섯균사체와 부산시 기장군 특산물인 친환경 흑미와 찹쌀을 저온처리공법으로 발효했다. 폴리페놀 성분이 포도로 만든 와인보다 약 두 배 많다.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은 홍근120’은 6년근 홍삼뿌리를 갈아 만든 홍삼분말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쌀 페이스트를 넣었다.

샤니의 ‘팡찌니’는 찐빵 특허 기술인 유산균 쌀 발효액을 사용해 제품 색깔이 기존과 비교해 더 하얗고, 맛도 부드러워졌다. 농심은 식사대용식인 ‘요기 누룽지탕’ 2종을 선보였다. 국내산 쌀과 찹쌀 현미를 넣어 만든 누룽지에 계란 새우 게살로 만든 ‘블록수프’를 푸짐하게 넣은 중화풍 누룽지탕이다. 카페 띠아모는 쌀과 카카오를 활용한 음료 ‘리조’를 출시했다.

대상이 6년여 연구 끝에 출시한 청정원 ‘우리 쌀로 만든 찰고추장’은 수입 밀 대신 국산 쌀 100%를 원료로 한 건강지향적 고추장이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우리 쌀 생크림케익’을 출시했다. 쌀 케이크의 문제로 지적됐던 밀가루 빵과의 식감 차이가 해결된 데다 웰빙 케이크로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쌀 제품을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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