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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폐철로 공원화 설계 당선작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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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복선 전철화 계획에 따라 내년 12월 폐선되는 경춘선의 성북역~서울시계 구간 6.3㎞가 ‘선로 위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 조성 기본계획안’ 현상공모에서 ‘흙길을 걸어서 만나는 도시숲 갤러리(조감도)’를 당선작으로 4일 선정했다.

당선작은 성북역~서울시계 간 철로와 주변 녹지 등 22만7000㎡에 선형(線形) 숲을 만들고 흙길과 자전거길 등을 조성하도록 했다. 길 주변에는 ‘흙의 정원’ ‘쇼가든’ ‘열차정원’ 등 이색 정원과 ‘숲갤러리’ ‘소호 스테이션’ ‘에코갤러리’ 같은 갤러리가 들어선다. 또 레일바이크를 타고 선로를 달리며 숲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공원 입구에는 영축산과 연결되는 보도육교와 전망공간이 조성된다. 공원 조성에는 총 715억원이 들어가며 2011년 착공해 2012년 완공된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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