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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 주차장·헬스장 시민에 무료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북 문경경찰서가 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시민들에게 바짝 다가가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이달부터 일과시간 이후나 공휴일은 물론 일과시간중에도 자리가 빌 때는 경찰서와 13개 파출소의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경찰서 주차장은 최근 인근 테니스장을 뜯어내 1백여대까지 세울 수 있도록 넓어졌다.

차를 몰고 도심에 들어왔다가 세울 곳이 마땅찮으면 일단 경찰서 안으로 들어와 보라고 권한다.

문경서는 주차장에 이어 경찰서 구내 도서관과 헬스장.체육관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2천여권의 책이 있는 도서관은 특히 어린이용 신간을 최근 많이 들여왔다.

뿐만 아니다.

시민 쉼터도 만들고 담장에 친근감을 주는 벽화도 그렸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문경경찰서는 모범운전자회 등 민간단체와 같이 '포돌이 산타' 를 구성, 시내에서 청소년들에게 학용품 등 선물을 나눠주며 음주운전예방 캠페인도 펼친다.

이성규(李聖揆)문경경찰서장은 "새 천년을 맞아 시민들과 경찰이 좀더 친근해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 며 "많은 시민들이 경찰서를 활용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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