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크루즈항로 내년 3월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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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의 부산.제주와 일본의 고베(神戶).후쿠오카(福岡), 중국의 상하이(上海)등 3개국을 잇는 호화 유람선이 내년 3월부터 운항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말레이시아 크루즈선사인 '스타크루즈' 가 이같은 항로를 개설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스타크루즈는 2만5천t급 호화여객선 '슈퍼스타 토러스' 호를 투입해 ▶봄(3~5월),가을(9~11월)에는 고베-후쿠오카-제주-부산-벳푸-고베를 4~5일간 ▶여름(6~8월)에는 고베-후쿠오카-부산-제주-상하이-푸토산-고베를 7일간 ▶겨울(12~2월)에는 고베-후쿠오카-부산-벳푸-고베를 3~4일간 각각 운항할 계획이다.

이 배는 여객정원 1천1백명으로 수영장.체육관.사우나.노래방.디스코텍.조깅코스.도서관.의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요금은 4만엔(약 44만원)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스타크루즈는 이 항로의 여행객이 연간 8만5천명에 이르며 약 80%를 일본인이, 나머지 20%를 한국과 중국인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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