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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상품·신기술] 단빌 엔지니어링 '에어드릴'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 신기술 덕분에 앞으로는 치과가 덜 무서워질 전망이다. 미국의 단빌 엔지니어링사는 소리가 나지 않는 치과용 '에어드릴' 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공기를 이용해 작동되기 때문에 기존제품처럼 고속회전으로 인한 굉음을 내지 않는다. 마찰 열을 식히기 위한 쉭쉭거리는 물소리도 나지 않는다. 회전하지 않는 드릴이어서 충치 치료시 이빨에 구멍을 조금만 뚫어도 된다. (홈페이지 http://www.trdental.com)

◇ 핀란드의 지도 제작업체인 카타케스커스는 무선통신 응용 소프트웨어인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기술을 응용, 휴대전화를 통해 지리정보를 제공하는 첨단 자동항법장치를 개발했다. 이 휴대전화에 원하는 거리와 주소정보를 넣으면 자신의 현 위치와 가고자하는 곳의 위치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판에 나타난다. (홈페이지 http://www.Karttakeskus.fi)

◇ 미국 존스 홉킨스대 윌머안 과학연구소는 맹인용 인공시력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안경에 부착하는 소형 비디오 카메라와 눈의 망막 뒷부분에 이식하는 정교한 컴퓨터 칩으로 구성된다. 작동원리는 카메라가 영상을 포착, 이를 전파로 바꿔 망막 뒤편의 컴퓨터칩에 보내면 컴퓨터칩이 이 신호를 전자충격으로 전환해 시신경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연구소는 일단 개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갖고 인체실험을 거친 후 미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http://www.jhu.edu)

◇ 영국의 워익대학 공학연구소는 손으로 쥐고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전자 코(e-nose)' (사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냄새판별 센서와 지능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사람의 코처럼 사과.바나나 등 과일의 냄새를 맡아 잘 익었는지 가려낼 수 있다. 대규모 과일분류 작업을 해야하는 식품 도매업체나 슈퍼마켓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연구소는 데스크톱 PC 크기의 전자 코를 이미 개발해 상품화한 바 있다. (홈페이지 http://www.eng.warwick.ac.uk) <주한 영국대사관 제공>

◇ 이동하면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다가 뭔가 메모를 해야할 때 펜이나 종이가 없어서 난감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일본의 마비사는 물로 지울 수 있는 특수 잉크를 사용한 휴대전화용 '포케펜' 을 선보였다. 핸드폰에 묶어 갖고다니다가 메모할 일이 있으면 핸드폰 본체에 메모를 하고, 나중에 펜의 끝부분에 붙어있는 스폰지로 지우면 된다. (전화 81-3-5541-2381(일본))

◇ 미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만코사는 손등에 팔찌처럼 찬 뒤 한손으로 끊어 사용할 수 있는 '만코스 원터치' 테이프(사진)를 개발했다. 기존의 포장용 투명 테이프는 테이프를 끊다보면 지문이 묻거나 테이프가 말려 불편했다. 그러나 만코사의 신제품은 한손만 사용해 그대로 포장지에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4백인치 길이 테이프와 리필용 테이프 1세트의 가격은 약 2.79달러. (홈페이지 http://www.man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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