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음반]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OST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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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OST

존 윌리엄스의 30년 스타워즈 영화 음악 역사를 정리했다. 곧 개봉될 에피소드 3의 OST 외에 덤으로 담긴 70분짜리 DVD가 물건이다. 역대 스타워즈 테마곡 등 16개 트랙에 영상을 새로 편집해 붙였다. 영화 개봉에 보름쯤 앞서 전세계 동시 발매되지만 우리 나라는 1주일쯤 늦다. 영어 자막조차 없는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말 자막을 넣기로 해서다.

***롭 토마스 '…something to be'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산타나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안겨준 싱글 'Smooth'에 게스트 보컬 및 공동 작곡자로 참여해 2000년 그래미상 3개 부문을 수상한 롭 토마스의 첫 솔로 앨범이다. 'lonely no more'은 라디오 좀 듣는 사람이라면 귀에 익을 듯. 각국(이스라엘.터키.아르메니아) 민속 악기를 사용하는 등 모험을 했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고지마 마유미 'Sweetheart Of Pablo'

묘한 매력이 흐른다. 귀여우면서도 끈적끈적하고, 흥겹다. 재즈.솔.라틴 등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음악. 신정구 작가는 고지마 마유미의 음악을 듣고 흡혈귀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MBC 주간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구상했다. 시트콤 시그널송 '스터디 인 A 마이너'가 보너스 트랙으로 실렸다. 언어 장벽을 잊고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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