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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첩보장비제조역 'Q' 자동차 사고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런던 AP〓연합]007 영화시리즈에서 첨단첩보장비 전문제조가 'Q' 역할을 맡았던 영국의 영화배우 데스몬드 르웰린(85)이 19일 영국 남동부 서섹스주의 펄 근처에서 자동차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1914년 영국 사우스웨일스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르웰린은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에 붙잡혀 5년간 전쟁포로 생활을 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 39년 런던에서 '경찰에게 물어봐' 라는 코미디 영화로 데뷔한 그는 '클레오파트라' (63년) '치티 치티 뱅뱅' (68년)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007 영화시리즈에서 본드에게 첨단첩보장비를 제공해 주는 Q 역할을 맡으면서 인기배우로 부상했다.

'FROM RUSSIA WITH LOVE' (63년)부터 'THE WORLD IS NOT ENOUGH' (99년)까지 19편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중 17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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