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이것만은 지키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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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청솔학원 CS교육컨설팅 수석컨설턴트

수능 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수능 시험 당일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때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하기를 바라며 몇 가지 유의할 것을 적어본다.

이제는 가능하면 새 책은 피하자. 그동안 공부해왔던 책을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면서 미처 외우지 못했던 것들을 확인하자. 꼼꼼하게 읽어보는 수준이면 족하다. 시험문제는 기존에 나온 단원에서 자주 출제된다. 모든 단원에 동일한 비중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래도 실전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모의고사(EBS Final, 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 등)을 구해 실전처럼 풀어보자. 몇 점을 맞았느냐 보다,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가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답노트를 만들때는 생각의 Tree를 만들어 보자. 문제를 풀어나가는 실마리(단서)가 어디에 있는지를 적어 놓자. 단, 최대한 압축해서 적도록 하자.

수능 전날에 할 일
1. 예비소집에 가서 고사장의 위치를 확인 하자.
2. 저녁 식사 후 곧바로 ① 수험표 ② 학생증(또는 주민등록증) ③ 필기구(싸인펜 여분, 연필, 빨간색 플러스펜 등) ④시험장에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요약노트 ⑤ 단어장 ⑥ 시계 ⑦ 티슈 ⑧ 점심 도시락(기분 전환용 음료수) ⑨ 비상약(두통약, 소화제) 등을 가방에 넣고 확인한다. 보온병도 2개(찬 보리차, 따뜻한 보리차 또는 꿀물)를 준비한다.
3. 가벼운 온수욕을 하고 10시 이전(12시를 넘겨서는 절대 안 된다)에 잠자리에 든다.
4. 받아온 수험표 뒷면에 답 체크표를 붙인다.
5. 가급적 친지와의 만남은 피한다.

수능 당일 유의사항
1. 자세= ①시험을 어떻게 볼 것인가‘자기 암시’에 집중해라. 예를 들어 ‘아는 것만 맞추자! 평소보다 떨어지지만 말자! 모르는 것 다 틀려도 아는 것만다 맞추면 대박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아는 것만 맞추자! 문제 조건 정확히 보자, 계산 정확히 하자, 실수만 하지 말자.’ ② 지난 교시의 시험을 빨리 잊어라. 다음 교시의 문제를 몇 문제 보면서 해당 과목 쪽으로 머리를 회전시켜 놓자. ③ 수능 시험에서는 실수를 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문제 풀이= ① 문제 풀 때는 번호 순서대로, 차례대로 풀어라. ② 다 풀지 못했거나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더라도 5분∼7분 전에는 반드시 1차 답안 작성(마킹)을 해야 한다. ③ 문제를 풀 때 항상 출제자가 묻는 것이 무엇인가 되새겨본다. 그러면 무심결에 범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④ 볼륨이 큰 문제, 새로운 유형의 낯선 문제,도표나 통계표, 그림 등이 복잡한 문제들은 겉보기보다 쉬운게 일반적이므로 차분하게 풀어라.

모든 수험생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자신이 반드시 해낼 수 있음을 믿기 바란다.

02-400-4000, www.a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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