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꼽는 20세기 최고의 가수는 조용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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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한국인이 꼽는 20세기 최고의 가수는 조용필이며 노래 역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이 꼽은 20세기 가요사의 가장 의미 있는 사건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과 은퇴이며, 가요 발전에 가장 공헌한 인물은 이미자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갤럽이 오는 27일부터 5일간 방송될 MBC FM 특별기획 '20세기 한국인의 노래100' (오후4시)제작팀의 의뢰를 받아 20대에서 50대까지 서울시민 1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노래' 는 '돌아와요…' 가 1백56표(15.4%)로 1위였고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 (1백53표), 김민기의 '아침 이슬' (1백17표)이 뒤를 따랐다.

'최고의 가수'에는 조용필 2백55표(25.2%)에 이어 나훈아(2백42표), 이미자(2백28표), 조성모(2백1표)순이었다.

20세기 가요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사건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은퇴 1백18표(11.7%)에 이어 금지곡 해제(68표), 랩의 등장(49명)순. 가요사에 가장 공헌한 인물은 이미자(4백24표)에 이어 조용필(3백51명), 서태지와 아이들(2백29표)순이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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