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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삭스, 이상훈에 러브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삼손이 '빨간 양말' 을 신게 될까.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상훈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레드삭스는 이가 구원투수로 왼손타자 상대 원포인트 릴리프나 2이닝 정도의 효과적인 계투를 할 수 있다면 대만족이라는 입장으로 이상훈 영입경쟁에 나서고 있다.

레드삭스는 지난 98년 이상훈을 2년간 2백25만달러에 스카우트하려다 실패했던 팀이다.

2년 만에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레드삭스가 제시한 액수는 다른 경쟁 구단에 알려질 것을 염려해 비밀에 부쳐진 상태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 있는 IMG 관계자에 따르면 만족할 만한 액수(연평균 2백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상훈의 '몸값' 으로 거론되는 액수는 2백50만달러+α와 2년간 4백만달러 수준. 이상훈의 미국 진출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IMG의 이정한 이사는 "2년간 4백만달러 정도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 서면제의를 받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 고 밝혔다. 이 이사는 또 "그동안 이상훈에게 관심을 가져 온 시애틀 매리너스 등의 구단들도 계속해 구애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예산문제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 고 밝혔다.

한국IMG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서면제의를 받은 뒤 이상훈이 팀을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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