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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직협의회 대표들 연금법 개정 중단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산업자원부와 부산시 공무원직장협의회 등 전국 70여개 공직협의회 대표들은 11일 부산시청에서 모임을 갖고 공무원연금법 개정 중단과 연금관리공단 해체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통해 공무원의 연금부담률 상향조정과 수령액 삭감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묵묵히 일해온 공직자들을 배신하는 행위" 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연금재정 부실화 원인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결과 공개 ▶연금관리공단의 해체와 연금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연금 재정적자에 대한 정부의 전액 보전조치 등을 요구했다.

대표들은 이와 함께 전국 공직협의회의 공동 현안 연구를 위해 가칭 공직협의회 발전연구회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연구회는 설립이 금지돼 있는 현행 공직협의회 시행령 상의 연합회 성격을 띠고 있어 정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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