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캐나다 주말 강진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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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마닐라.밴쿠버.다카.리스본〓외신종합]11, 12일 필리핀과 캐나다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 전기공급이 끊기고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2시3분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리히터 규모 5.3~7.1의 강진이 발생해 시내 대부분 지역의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이 야기됐다.

11일 오전에는 캐나다 서부 밴쿠버섬 일원에서도 리히터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 10여초동안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방글라데시의 메그나강에서는 11일 나룻배가 전복돼 1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정원을 초과한 2층 나룻배 팔루구니호는 큰 유조선이 옆을 지나가면서 만든 물결에 휩쓸려 침몰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승객 31명과 승무원 4명 등 35명을 태운 포르투갈 사타 항공사의 여객기 1대가 11일 대서양 아조레스 군도에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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