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 국회의원 전원 직무유기 혐의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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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민주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국회의원 2백99명 전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10일 서울지검에 고발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측은 "예산안을 비롯, 4백여건의 민생.개혁법안이 심의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핑계로 국회 회의장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등 본연의 직무를 망각하고 있다" 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 "선거구 획정안은 늦어도 총선 1년 전 국회의장에게 제출토록 규정돼 있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도 명백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고 덧붙였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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