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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에서 수천만원 뿌린다

중앙일보

입력

다음달 1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수만 유로(약 수천만 원)의 현찰이 뿌려진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29일 보도했다.
르 피가로에 따르면 인터넷 상거래 사이트 광고를 위해 한 무리의 여성이 행인들에게 그냥 돈을 나눠줄 예정이다.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파리 시내 3곳에서 동시에 벌어질 '돈 뿌리기 행사'의 정확한 장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주최측은 행사 이틀전에 공개할 예정이다.

르 피가로는 파리지엥 뿐만 아니라 파리를 찾은 관광객들도 운이 좋으면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돈을 나눠주는 '여성 산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나눠줄 돈은 10유로, 20유로, 100유로짜리 뿐 아니라 500유로(약 88만원)짜리 고가 지폐도 포함돼 있다. 주최측은 돈과 광고문이 들어 있는 최소 5000개의 빨간 작은 지갑이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 피가로는 이런 스타일의 광고행사가 강한 논쟁을 유발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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