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기 전산화 5분내 등.초본 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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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지역 법원 등기소의 등기전산화 작업이 완료돼 시민들이 등기소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대구지법은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대구시내 등기소의 등기전산화 작업을 완료, 7일 개통했다.

등기전산망이 구축된 곳은 대구지법 등기과(동.수성구 관할)와 중부(서구.중구).북대구(북구).남대구(남구.달성군). 달서등기소(달서구)등 5군데다.

이에 따라 30~40분씩 걸리던 등기부 등.초본 발급시간이 5분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

또 지금까지 전산망이 구축된 구미.칠곡등기소 등 전국 36개 등기소 관할지역에 부동산이 있을 경우 현지까지 가지 않고 대구시내 등기소에서 등.초본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원측은 또 '이번 등기전산망 구축으로 '부동산 거래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부동산투기를 막을 수 있고, 세원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지법은 내년 5월까지 경주.포항.김천등기소에 이어 2002년말까지 경북지역 모든 등기소의 전산망 구축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대구지법 차팔용(車八鎔)등기과장은 "시민편의를 위해 행정기관 등 공공장소에서도 등기부 등.초본을 발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고 밝혔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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